식물 (24)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 정거장 전.. 출근길 전철 안에서 멍 때리다 낌새가 이상해 서둘러 내렸더니 한 정거장 전. 기다렸다 다음 열차를 타면 되는 일이지만, 그냥 역을 빠져나와 가좌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경의선숲길을 따라 걸었다. 이른 아침이라 맞은편 아침노을이 근사했다. 덕분에 30분 지각했지만, 하루 종일 아침산책의 여운이 남아 그 후로는 계속 한 정거장 전에 내리고 있다. 멀리 떠나려 애쓰지 말고 한 정거장 전에 내리는 게 어쩌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몬스테라.. 낮달맞이꽃 & 수레국화.. 산비탈리아.. 풍선덩굴.. 늙은 나무의 꿈.. 나무 스케치..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수국.. 토양이 산성이면 푸른색 계열의 꽃이 피고, 알카리성이면 붉은색 계열이 꽃이 핀다고. 꽃의 색에 따라 꽃말도 달리진다. 푸른색 계열의 수국은 “거만, 냉정, 무심”, 붉은색 계열의 수국은 “소녀의 꿈”.. 계수나무.. 선명한 기억.. 산책길에 만난 식물들.. 사랑의 빛깔은 연두.. 아기나무..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곧 연두가 터질 거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