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전철 안에서 멍 때리다 낌새가 이상해 서둘러 내렸더니 한 정거장 전. 기다렸다 다음 열차를 타면 되는 일이지만, 그냥 역을 빠져나와 가좌역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경의선숲길을 따라 걸었다. 이른 아침이라 맞은편 아침노을이 근사했다. 덕분에 30분 지각했지만, 하루 종일 아침산책의 여운이 남아 그 후로는 계속 한 정거장 전에 내리고 있다. 멀리 떠나려 애쓰지 말고 한 정거장 전에 내리는 게 어쩌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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